
교과 선택 — 권장과목 확인 절차, 교육과정별 과목명 대응, 미개설 과목 대응 경로
학종에서 되돌릴 수 있는 것과 되돌릴 수 없는 것이 나뉩니다.
세특과 탐구는 남은 학기에도 보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지나간 학기의 과목 선택은 바꿀 수 없습니다. 교과 선택부터 다루는 이유입니다. 대학이 보는 것은 과정·연결성·탐구의 깊이입니다. 그 연결의 출발점이 과목 선택입니다. 관심 분야가 있다고 말하면서 그 분야의 과목을 듣지 않았다면, 연결은 첫 칸에서 끊깁니다.
| 이 글 3줄 요약 ① 자연계열은 대학이 공개한 권장과목 확인이 먼저입니다. 확인 없이 짠 시간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② 학교에 개설돼 있는데 듣지 않은 과목은 사정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③ 미개설 과목을 메우는 경로는 다섯 가지이고, 신청 시기와 자격 제한이 각각 정해져 있습니다. |

| 먼저 확인하세요 — 이 글의 대상 학년 · 2027학년도 대입 = 2026년 8월 현재 고3. 2015 개정 교육과정, 내신 9등급 상대평가 · 2028학년도 대입 = 현재 고2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 내신 5등급 상대평가 + 성취도(A~E) 병기 · 평가 관점은 학년과 무관하게 적용되지만, 과목명과 등급 체계는 학년마다 다릅니다. |
| 이 장의 핵심 갈린 것은 성적이 아니라 선택이었습니다. |
인하대가 공개한 인공지능공학과 평가 사례는 교과 선택의 무게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 우수 평가를 받은 지원자 | 아쉬운 평가를 받은 지원자 | |
| 이수 과목 | 미적분, 기하, 인공지능 수학 물리학Ⅰ·Ⅱ 이수 |
학교에 물리학Ⅰ·Ⅱ가 개설돼 있었으나 이수하지 않음 |
| 활동 | 수학과 물리를 연계한 탐구 + 인공지능 관련 연구로 이어감 |
단순 발표 위주에 머무름 |
| 평가 | 진로탐구역량에서 우수 평가 | 진로탐구역량에서 아쉬운 평가 |
두 지원자는 성적과 진로 관심이 비슷했습니다. 갈린 지점은 개설된 과목을 들었느냐였습니다.
개설돼 있는데 듣지 않은 과목은 “들을 수 없었던 사정”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학교에 개설 자체가 없었다면 사정이 다릅니다. 다만 여기서 흔히 오해하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 자주 하는 오해 — “편제표를 보고 감안해 주겠지” 대학은 학교의 교육과정 편제표를 직접 제출받지 않습니다. 학생부에 기재된 이수 과목의 구성을 통해 그 학교의 개설 여건을 간접적으로 읽을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에 없었으니 알아서 감안해 주겠지”라는 기대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개설이 없어 못 들었다는 사정은, 그 대신 무엇을 했는지가 학생부에 남아 있을 때만 읽힙니다. 아래 4장의 대응 경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
※ 위 사례는 인하대가 공개한 평가 사례를 정리한 것이고, 편제표 관련 설명은 제도 운영 방식에 대한 일반적 설명입니다.
| 이 장의 핵심 지망 대학 목록 → 입학처 자료 → 학과별 표 → 내 시간표 대조. 한 번에 끝내 두면 3년이 편해집니다. |

| 할 일 | 구체적인 방법 | |
| 1 | 지망 대학 5~6곳 목록화 | 수시 6장 기준. 상향 2·적정 2·안정 2로 나눠 적되, 이 단계에서는 학과명까지 확정할 필요 없음 (계열 수준이면 충분) |
| 2 | 입학처 자료 위치 찾기 |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 입학자료실/자료마당 → “전공 연계 교과 이수 과목” 또는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명칭은 대학마다 다르므로 검색창에 “권장과목”으로 검색 |
| 3 | 학과별 표 확보 | 자연계열은 학과 단위로 핵심·권장 과목이 나뉘어 제시되는 경우가 많음 인문·사회계열은 별도 제시가 없는 대학도 있음 |
| 4 | 내 시간표와 대조 | 학교에서 받은 교육과정 편제표(선택과목 안내)와 나란히 놓고 ① 이미 이수 ② 이수 예정 ③ 학교 미개설 세 가지로 표시 |
| 이 장의 핵심 대학이 공개한 권장과목표가 어느 교육과정 기준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내용인데 이름이 바뀐 과목이 많습니다. |

현 고3(2027 대입)은 2015 개정 교육과정 과목명을, 현 고2 이하(2028 대입~)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과목명을 씁니다. 아래 표는 명칭 대응 확인용입니다.
| 영역2015 개정 (현 고3) | 2022 개정 (현 고2 이하) | |
| 수학 심화 |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 (진로선택) |
일반선택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 진로선택 미적분Ⅱ, 기하 |
| 물리 | 물리학Ⅰ, 물리학Ⅱ | 일반선택 물리학 진로선택 역학과 에너지, 전자기와 양자 |
| 화학 | 화학Ⅰ, 화학Ⅱ | 일반선택 화학 진로선택 물질과 에너지, 화학 반응의 세계 |
| 생명과학 |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 | 일반선택 생명과학 진로선택 세포와 물질대사, 생물의 유전 |
| 지구과학 | 지구과학Ⅰ, 지구과학Ⅱ | 일반선택 지구과학 진로선택 지구시스템과학, 행성우주과학 |
| 사회 일반 | 사회·문화, 정치와 법, 경제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
일반선택 사회와 문화, 세계시민과 지리, 세계사 진로선택 정치, 법과 사회, 경제, 한국지리 탐구, 국제 관계의 이해 |
| 윤리 |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 일반선택 현대사회와 윤리 진로선택 윤리와 사상, 인문학과 윤리 |
| 사회·윤리 교과에서 특히 헷갈리는 지점 2015 개정의 정치와 법은 2022 개정에서 정치와 법과 사회 두 과목으로 분리됐고, 둘 다 진로선택입니다. 2015 개정에서 일반선택이던 경제·윤리와 사상·한국지리도 2022 개정에서는 진로선택으로 옮겨졌습니다. 사회 교과는 일반사회·윤리·지리·역사 네 영역별로 일반선택을 하나씩만 두고 나머지를 진로선택으로 돌린 구조입니다. |
※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과목 구분(일반선택/진로선택/융합선택)은 정해져 있지만, 실제 개설 여부는 학교마다 다릅니다. 재학 중인 학교의 교육과정 편제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 이 장의 핵심 미개설 과목을 메우는 정규 경로가 다섯 가지 있습니다. 넷은 학점으로 인정되고, 마지막 하나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
전국 어디서나 모든 과목이 개설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물리학Ⅱ·화학Ⅱ 같은 심화 과목과 소규모 학교의 진로선택 과목은 수강 인원이 모이지 않아 개설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국대는 진로역량에서 “공동교육과정이나 온라인수업, 소인수과목 등을 통해 필요한 과목을 이수하려 노력했는지” 를 본다고 밝혔습니다. 조건의 차이 자체가 아니라, 그 조건에서 무엇을 했는지를 본다는 뜻입니다.

| 경로 | 어떤 경우에 쓰나 | 신청 시기와 확인처 |
| 교내 소인수과목 | 수강 인원이 적어도 학교가 개설을 결정한 경우 |
학기 시작 전 수요조사 때 신청 담당은 교육과정부(교무부) |
| 공동교육과정 (오프라인) |
인근 학교와 묶어 개설 거점학교로 이동해 수강 정규 일과 내 또는 방과후·주말 |
학기 시작 1~2개월 전 신청 시도교육청 공동교육과정 누리집·학교 안내 |
|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
오프라인 운영이 어려운 과목을 온라인으로 개설 |
위와 같은 신청 창구 시도교육청별 운영 방식 상이 |
| 온라인학교 | 시도교육청이 설립한 학교가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은 자기 학교에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 참여 |
학기별 수강신청 기간 교육청·온라인학교 누리집 (설치 여부는 시도별로 다름) |
| 지역연계 교육과정 |
위 경로로도 어려운 과목을 교육감이 승인한 기관에서 이수 (지자체·교육청 기관, 대학, 비영리단체, 평생교육기관 등) |
교육청 공지·학교 교육과정 담당 사설 기관은 대상 아님 |
| 학교 밖 개인 학습 | 위 다섯 경로가 모두 불가능할 때 | 과목 이수로는 인정되지 않음 세특·창체에서 자기주도 학습 기록으로 대응 |
※ 위 다섯 경로는 학생부 교과학습발달상황에 정규 교과목으로 기록됩니다. 운영 방식·개설 과목·신청 일정은 시도교육청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일정은 재학 학교의 교육과정 담당 교사 또는 해당 시도교육청 공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경로를 알고도 신청이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네 가지 때문입니다.
| 제약 | 무엇을 뜻하나 | |
| ① | 소속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만 신청 가능 | 내 학교에 있는 과목은 공동교육과정으로 들을 수 없음 |
| ② | 해당 과목 기이수자는 신청 불가 | 이미 들은 과목을 다시 들어 등급을 올리는 용도로 쓸 수 없음 |
| ③ | 수강 과목 수 상한 2022 개정 기준 학기당 최대 2과목 (2015 개정은 학기당 6학점 이내) |
한 학기에 몰아 듣는 계획은 성립하지 않음 2~3개 학기에 나눠 배치해야 함 |
| ④ | 국어·수학·영어 이수 총합 81학점 상한 | 심화 수학을 추가로 채우려 할 때 걸릴 수 있음 (1·2학년 기준, 174학점 기준 산정) |
※ 수강 과목 수와 학점 상한의 적용 방식은 시도교육청 지침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신청 전 학교 교육과정 담당 교사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여건 | 실제 판단 기준 |
| 광역시·대도시권 | 거점학교 접근성이 좋아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선택지가 넓습니다. 다만 인기 과목은 조기 마감되므로 수요조사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관건입니다. |
| 중소도시·군 지역 | 이동 시간이 실제 장벽입니다. 왕복 2시간 이상이면 주말형·온라인형·온라인학교를 우선 검토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
| 공통 | 학교에 개설이 없어 못 들은 것과, 개설이 있는데 안 들은 것은 전혀 다르게 읽힙니다. 전자는 다른 경로로 증명하면 되지만, 후자는 대체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
| 이 장의 핵심 “등급은 상관없다”가 아닙니다. 감수할 이유가 있는 과목이 따로 있다는 뜻입니다. |
| 대학이 밝힌 내용 대학들은 등급이 불리할 것을 우려해 피하기보다, 자신이 배우고 싶은 분야이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과목이라면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입학사정관은 소수가 수강하는 과목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 어려운 상황까지 고려해 학생의 선택과 성취를 정성평가한다는 설명입니다. |
| 여기서부터는 이 글의 해석입니다 이 말을 “등급은 상관없다”로 읽으면 안 됩니다. 정성평가로 감안된다는 것과 등급이 평가에서 빠진다는 것은 다릅니다. 실무 기준으로 보면 판단은 두 갈래입니다. 모집단위와 연결되는 과목이라면 등급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분명합니다. 그 과목에서 무엇을 했는지가 세특에 남아 있으면 등급의 조건까지 함께 읽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진로와 무관한 과목까지 무리해서 듣는 것은 근거가 없습니다. 위 설명은 “어려운 과목을 많이 들으라”가 아니라 “관련 있는 과목을 피하지 말라”에 가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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